구역공과설교

제목 제19과 능력과 권세와 권능
읽을 말씀 행 2:22
외울 말씀 막 10:27
참고 말씀 눅 4:6, 고전 4:20
날짜 2024.05.10
교육 목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능력과 권세, 권능에 대해 밝히 알고 사모하게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도 할 수 있고 그보다 큰 것도 할 수 있습니다(요 14:12).
우리가 마음의 성결을 이루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에 이르면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 권능이 주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말할 때 권세와 능력, 권능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각각의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은사와 능력의 차이
   
아직 성결되지 않은 사람도 하나님과 영혼을 사랑하여 불같은 기도를 무수히 쌓으면 병 고치는 은사나 능력 행함 등 성령의 은사가 나타납니다. 또 어떤 사람을 위해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주의 종에게 능력 있는 것이 아닌데 양 떼 편에서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를 요청해 그 간절함과 순수한 믿음을 보고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성결된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임해 기사와 표적을 행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마음의 성결을 이뤄 믿음의 4단계에 들어와서 무수한 기도를 쌓아야 어느 정도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믿음의 5단계에 이르렀을 때야 온전히 임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5단계에 들어와 온전한 능력을 받았다면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이 항상 나타나며, 그 이상의 기사와 표적도 행할 수 있습니다. 병의 치료뿐 아니라 약한 것, 곧 불구 된 것도 고칠 수 있고 그 밖에 여러 기사와 표적을 필요할 때마다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8절에 보면 능력과 병 고치는 은사가 나오는데 이 둘의 역사하는 힘은 전혀 다릅니다. 병 고치는 은사를 받으면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고칠 수 있지만 소경, 벙어리, 앉은뱅이 등 이미 기능이 마비되었거나 퇴화한 것들은 능력이 있어야 고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불구나 신체장애 같은 것은 질병이 아니라 약한 것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약한 것이란 감기, 몸살 등 가벼운 병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기관의 기능이 마비되고 퇴화하여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증세를 말합니다. 그래서 병 고치는 은사 위에 능력이 있는 것이며 능력을 행하는 자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로는 베풀 수 없는 기사와 표적이 따르는 것입니다.
아직 악을 다 버리기 전이라 해도 기도를 많이 쌓으면 성령의 은사로서 능력을 받을 수 있지만 온전한 것이 아니며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차원입니다. 이렇게 은사 차원에서 능력을 받은 사람은 교만해지거나 마음이 변질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은사는 다시 거두어질 수 있지요.
믿음의 4단계에 들어와 받는 능력은 이와 다릅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단계에 들어온 사람이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고 능력 받아 일하기 위해 불같은 기도를 쌓으면 능력이 임하는데 이미 성결되었기에 교만해지거나 변질될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능력이 사라질 리 없으며 많은 기도를 쌓아가는 만큼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만큼 하나님께서는 마음껏 능력을 행할 수 있도록 영적인 권세까지 주십니다.
   
   
2. 능력이란?
   
능력이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 믿음의 힘을 말합니다.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이 세상에는 많이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믿고 맡기면 위로부터 믿음의 힘이 와서 무엇이든지 능히 이룰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0장 27절에 “…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했고, 마가복음 9장 23절에는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했습니다.
인간 구원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요, 결코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습니다(고전 4:20).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사망에서 영생의 길로 가는 자체도 능력이며, 귀신을 내쫓고 병이나 약함을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는 등 모든 신령한 역사가 능력에 포함됩니다.
   
   
3. 권세란?
   
권세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정하신 엄위 있고 영광스러운 힘이요,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위로부터 난 하나님의 명(命)’을 의미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영광스러운 권세를 사람에게 허락하신 것이지요.
로마서 13장 1절에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도 예수님께서는 “위에서(즉 하나님이)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라” 하셨지요. 천하 만물과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며,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떤 시험이 올 때 사람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해결할 길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권세는 성결과 직결됩니다. 성결되지 않은 사람이 불같은 기도를 쌓을 때 부분적이나마 임할 수 있는 능력과는 달리 영적인 권세는 성결되지 않으면 결코 받을 수 없지요. 어린아이에게 예리한 칼을 주면 위험한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권세를 아무나 가질 수 있다면 큰 혼란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적어도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간 사람, 악이 없고 형제를 위해 생명도 줄 수 있는 사랑과 덕, 관용이 있는 사람에게 영적인 권세를 주십니다.
   
   
4. 권능이란?
   
영적인 권세와 함께 능력을 받은 사람은 권능을 행하게 됩니다. ‘권능’이란 권세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4장 36절에 “다 놀라 서로 말하여 가로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은 능력만이 아니라 권세와 함께 나타난 권능의 역사였습니다.
믿음의 5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해도 예외적으로 권능이 나타난 경우가 있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안수하여 권능을 행하도록 명하신 경우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뜻 가운데 예수님의 권능이 제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부여되므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면 능력과 권능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비유 들어, 부모와 자녀 간에 아들이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크다 해도 아버지의 말씀에는 순종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또 옛날에 왕의 명을 가지고 가는 사신에게는 어떤 신하도 복종해야 했던 것을 봅니다. 비록 그 사신보다 더 지위가 높다 해도 사신은 왕의 권세를 받아서 오는 것이기에 그 명령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영적인 권세를 부여해 주셨다면 모든 피조물과 악한 영들까지도 그 앞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영적인 권세는 창조주 하나님께 속하므로 능력과 함께 권세까지 있다면 악한 영들이나 질병 균, 심지어 무생물이라도 순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바람과 파도도 잔잔케 할 수 있고 비와 구름 등을 명하여 천기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권능은 성결하고 정금같이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야 받을 수 있으며, 믿음의 5단계에서도 깊은 차원으로 들어갈수록 권능은 더욱 크고 놀랍게 나타납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고린도전서 4장 20절을 외우고, 은사와 능력의 차이점을 대화해 보세요.
   
2. ( ) 안에 알맞은 글자를 써 보세요.
■ 능력이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 ( )의 힘을 말한다.
■ ( )란, 하나님의 정하신 엄위 있고 영광스러운 힘을 말한다.
■ 권능이란, 악이 없고 성결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 ) 있는 하나님의 ( )을 말한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빌라도’
   
예수님의 무죄함을 알면서도 민란이 일까 두려워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스스로 무죄하다며 손을 씻었지만 그의 책임은 면제될 수 없었다.
사도신경에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말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의 역사성을 증거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2024-05-04 오후 7:58:53 Posted
2024-05-04 오후 8:00:07 Updated